가정 산소 치료의 효과

생존율 향상

영국 및 미국에서 시행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씨오피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가정 산소 치료에 의해 만성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정 산소 치료를 실시한 환자가 실시하지 않은 환자보다 예후가 좋고, 같은 가정 산소 치료라도 24시간 지속적으로 산소를 흡입한 환자가 야간에만 흡입한 환자보다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시간 가정 산소 치료를 받은 환자의 예후

생리학적 효과

폐고혈압, 폐성심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만성호흡기질환은 저산소혈증이 진행되면서 폐고혈압과 폐성심이 합병증으로 발병하여 환자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산소요법을 통해 저산소혈증을 개선하여 폐고혈압을 개선시키고 진행이 억제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면 시 저산소혈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성호흡기질환 환자는 야간 수면 시에, 특히 REM(rapid eye movement) 수면기에 PaO₂(SaO₂)저하에 의한 부정맥이 생겨 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효한 약물요법은 없으나, 대부분의 경우 야간 산소흡입을 통해 수면 시 저산소혈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정신신경 장애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성호흡부전 환자 중에는 동년배의 정상인과 비교하여, 주의력 저하, 기억력 저하, 언어능력 저하, 지각장애, 협력운동능력 저하 등의 정신신경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자폐와 같은 성격적 장애도 종종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해 모든 것을 저산소혈증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산소요법에 의해 이러한 정신신경장애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환자의 행동범위가 확대됩니다.

산소를 흡입하면서 걸으면 저산소혈증이 잘 일어나지 않아, 같은 시간 동안 긴 거리를 걸을 수 있고, 호흡곤란감이 줄어들어 환자의 행동범위(생활활동범위)가 확대됩니다.

삶의 질 향상

산소 흡입으로 인한 정신신경장애 개선과 생활활동범위 확대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가정 산소 치료의 목적은 환자를 오래 살게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오로지 산소를 흡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환자를 병원에서 해방시켜 가정요양과 사회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목적 없이 지내고 병이 악화될까 불안해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보람되고 충실한 삶을 보내는 것이 가정 산소 치료의 가장 큰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